코인 선물을 해보면 대부분의 한국 투자자는 USDT(테더)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알고 계셨나요? 세계 기관투자가, 미국 대형 금융사들이 믿고 쓰는 스테이블코인은 USDC입니다. 왜 우리는 대부분 USDT만 사용하게 되었고, 정작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USDC는 소외되고 있을까요? 그리고 미국은 왜 USDC를 밀어주는지 알아봅시다.
스테이블 코인을 안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테이블 코인을 모르면 아예 매매를 할 수 없습니다. 코인 투자의 정말 기본이 되는 내용이니 꼭 배워두세요.
스테이블코인 간단 정리 – USDT, USDC 비교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심합니다. 그래서 거래의 기준점이 되는 ‘고정된 가치’가 필요했죠.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말 그대로 ‘가치가 안정적인 코인’입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두 종이 바로 USDT(테더)와 USDC(USD 코인)입니다. 이들은 기축통화 달러와 동일하며, 코인 시장에서 달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USDT, 1USDC =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며, 가치가 유지되며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6월 4일 기준 1USDT = 1,393원이고, 1달러 = 1,366원으로 3% 정도 김치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구분 | USDT (Tether) | USDC (USD Coin) |
---|---|---|
발행사 | 테더 | 서클(Circle) |
출시 연도 | 2014년 | 2018년 |
담보 방식 | 법정화폐 + 기타 자산 (상세 불투명) | 100% 현금 및 미국 단기국채 |
회계 감사 | 비정기적, 외부 감시 부족 | 월 1회 이상, 딜로이트 감시 |
규제 준수 | 낮은 편 | 미국 규제에 적극 대응 |
주요 파트너 | 트론, 바이낸스 등 | 블랙록, 비자카드, JP모건 등 |
주 사용자 | 개인, 개미 투자자 중심 | 기관, 기업, 해외 대형 거래소 |
시가총액 | 1,553억 달러 (대략 200조원) | 614억 달러 (대략 80조원) |
순위 | 전체 코인 3위 | 전체 코인 7위 |
요약하자면
- USDT는 유통량이 많고 익숙하지만, 불투명성 문제로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고
- USDC는 상대적으로 투명성, 회계 감시, 기관 신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USDT는 본인들은 매우 투명하게 운영을 한다며 공개를 하고, 담보로 잡은 달러를 모두 미국 국채로 바꿔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에게 대항을 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USDC는 왜 기관들이 더 신뢰할까?
USDC는 단순히 스테이블코인이 아닙니다. 미국 내 금융 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이 선택한, 제도권 중심의 디지털 달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흔히 CBDC와 부르는 것과 같은 포지션입니다.
① 회계감사와 투명성 – 딜로이트가 매달 감시
USDC는 회계법인 딜로이트(Deloitte)를 통해 매월 준비금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모든 USDC는 1:1로 현금 또는 단기 국채로만 담보되어 있죠.
기준 | USDT | USDC |
---|---|---|
외부 감시 | 없음 또는 비정기적 | 매월 딜로이트가 감시 |
담보 내역 | 일부 대출채권 포함 | 100% 현금 또는 단기국채 |
준비금 공개 | 간헐적 | 월 1회 이상 투명 공개 |
📌 참고: Circle의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USDC의 약 80% 이상은 미국 단기 국채(T-bill)로 보유되어 있습니다. 미국 정부 채권만큼 안정적인 자산은 많지 않죠.
② 규제 대응 – 미국 내 합법 스테이블코인
USDC는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SEC, OCC, 연준 등과 긴밀히 협력 중이며, 향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의 연계 가능성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 Circle은 미국의 NYDFS 등록 MSB(Money Service Business)
-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과 협업 중
즉, USDC는 미국의 엄격한 규제를 고려한 ‘준공식 화폐’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③ 글로벌 파트너십 – 기업이 믿는 스테이블코인
블랙록, 비자, JP모건,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글로벌 대기업이 이미 USDC를 신뢰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거래용 코인이 아니라, B2B 결제, 결산, 수수료 대체 수단으로도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결국 기관이 USDT보다 USDC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투명성과 회계 감사 그리고 미국의 규제를 모두 따르고 받아드리는 모습 때문입니다.
한국은 왜 여전히 USDT만 쓸까?
한국 시장에서 USDT 점유율이 99% 이상인 이유는 업비트와 빗썸이 USDT를 먼저 선택하였고, 지금도 밀어주고 있으며, 굳이 USDC를 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① 업비트·빗썸 등 대형 거래소의 ‘USDT 고정 정책’
국내 거래소가 처음 받아온 미국의 스테이블 코인은 USDT입니다. 해외 거래소로 송금을 하기 위해서 USDC도 가능했지만 USDT를 들고오는 바람에 수 많은 사람들이 USDT만 사용하게 되었죠.

- Upbit, Bithumb, Coinone 모두 USDT 마켓에 집중
- USDC는 ‘별도 마켓’ 없이 수요 부족으로 상장조차 안 되는 경우 많음
② 단타 중심 한국 투자 문화
국내 코인 투자자는 스윙 or 데이 트레이딩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USDC 마켓으로 거래하는 단타나 스윙 차트는 단단하지 못하고, 호가창이 많이 비워져 있습니다. USDT 마켓의 경우는 차트가 꽉 차있고 호가가 단단하기 때문에 스윙과 단타에 유리합니다.
항목 | USDT | USDC |
---|---|---|
유동성 | 매우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체결 속도 | 빠름 | 거래소 따라 상이 |
국내 거래소 채택률 | 거의 100% | 1% 미만 |
USDC vs USDT – 투자자 입장에서 무엇을 선택할까?
두 스테이블코인은 겉으로 보기엔 같지만, 배경도, 리스크도, 성격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제는 ‘누가 더 안전한가’보다, 내가 어떤 목적에 쓰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한국은 USDT를 버리기 아쉽고, 불편하겠지만 글로벌 트랜드는 USDC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구분 | USDT | USDC |
---|---|---|
발행사 | 테더 (Tether Ltd.) | 서클 (Circle) |
본사 위치 | 케이맨 제도 | 미국 |
회계 감사 | 비정기적, 내부 감사 | 미국 회계법인 통한 월간 리포트 |
재무 공개 수준 | 제한적 | 투명, 실시간 공개 |
규제기관 연동 | X | 미국 SEC 및 NYDFS 등 감독 대상 |
실전 사용성은 ‘USDT’ 여전히 강자
- USDT는 전 세계 모든 거래소에 기본적으로 상장되어 있음
- 유동성, 체결 속도, 거래소 호환성에서 圧도적인 범용성
- 실전 트레이딩, 특히 고빈도 매매나 차익거래에선 사실상 선택지 없음
리스크 관점에서 보면?
- USDT는 잦은 ‘보증금 논란’, 투자 자산 비공개 등 리스크 상존
- USDC는 만약 미국 정부가 직접 개입해도 법적으로 보호될 수 있는 구조
항목 | USDT | USDC |
---|---|---|
법적 안전성 | 불명확 | 미국 법 테두리 내 존재 |
발행 취소 가능성 | 논란 지속 | Circle이 제어 가능 (규제 기반) |
신뢰도 | 시장 주도 but 불안 요소 있음 | 비교적 안정적이고 공식적 |
물론 표면적인 리스크가 있지만 USDT 재단에서 돈을 들고 도망가지 않는 이상 루나 코인 같은 스테이블 붕괴 등의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결론: 목적 따라 선택하라
투자 목적 | 추천 스테이블코인 | 이유 |
---|---|---|
장기 보유 / 자산 보전 | USDC | 신뢰도, 회계 감사, 규제 기반 |
단기 매매 / 속도 우선 | USDT | 유동성, 범용성, 빠른 체결 |
기업 / 해외 결제 목적 | USDC | 미 규제 연동, 법적 안정성 |
크로스체인 DeFi 참여 | USDT | 다양한 체인 지원, 활용 범위 넓음 |
향후 스테이블코인 패권, 누가 쥘까? – USDC의 미래 가능성
지금은 USDT가 시장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 환경의 변화는 분명히 USDC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른 자본 회전’이냐, ‘제도권 금융과의 연결성’이냐의 싸움입니다.
코인의 목적이 탈중앙화라고 하여도, 미국의 규제를 받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코인들에 사람들이 투자를 하기 때문에 중앙화의 USDC와 탈중앙화의 USDT가 있습니다.
미국 규제 프레임워크의 핵심 후보
-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2025년 내로 통과시킬 예정
- 이 법안에서 USDC 발행사인 Circle이 기준 모델로 언급됨
- 결국 ‘규제 안에서 살아남는 코인’이 되려면, USDC와 같은 구조가 필수
📌 즉, 미국이 인정한 ‘합법적 스테이블코인’이 되려면 USDC가 유리한 구도
기관 채택률: 이미 선택은 끝났다?
적용 사례 | 내용 |
---|---|
BlackRock | 자체 펀드 내 USDC 활용 계획 발표 |
Visa | 국제 결제 일부 구간에 USDC 도입 실험 |
Paypal | 자체 스테이블코인 PYUSD도 Circle 기반 |
Coinbase | 자체 거래소 내 주요 거래 통화로 USDC 우선 |
→ 기관은 이미 USDC를 골랐습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의 연결 가능성
- 미국, EU, 싱가포르 등 다수의 중앙은행이 ‘민간 스테이블코인 연동 모델’ 실험 중
- Circle은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파일럿 파트너로 다수 참여
- 반면 테더는 ‘투명성 부족’으로 대부분 배제
미래의 CBDC 연계 결제망이 등장하면 → USDC는 사실상 ‘공식 통화’로 자리매김 가능
USDT도 끝이 아니다 – 스마트 컨트렉트와 탈중앙화
- 테더도 최근 보증 자산 강화, 리저브 공개 확대 등 변화를 시도 중
- USDT는 여전히 트레이딩 시장의 ‘유동성 왕’이며, 특정 신흥국(터키, 베네수엘라 등)에선 사실상 디지털 달러처럼 사용
- 스마트 컨트렉트를 이용해서 탈중앙화를 한다면 반등 가능성 높음
요약 정리
구분 | USDC | USDT |
---|---|---|
규제 적합성 | 미국 법 기반, 월간 회계 보고 | 회계 투명성 낮음 |
기관 채택률 | 매우 높음 (BlackRock, Visa 등) | 낮음 |
CBDC 연계 | 정부·중앙은행 시범사업 다수 참여 | 거의 없음 |
미래 가능성 | 제도권 디지털 달러 역할 기대 | 여전히 시장 점유율 강자 |
결론
USDT는 ‘빠르고, 익숙하고, 유동성이 풍부’합니다. 반면 USDC는 ‘투명하고, 제도권 친화적이며, 미래에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둘 중 누가 옳다기보다는, 내가 어디에 베팅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USDT가 더 맞습니다
- 스팟·선물 매매를 자주 하는 단타 트레이더
- 김프차익처럼 빠른 체결이 중요한 사용자
- 국내 거래소(KRW 기반) 중심의 거래 유저
이런 분들에게는 USDC가 더 적합합니다
- 글로벌 규제 환경에 관심 있는 중장기 투자자
- 해외 서비스(디파이, 글로벌 이체 등) 사용자
- 스테이블코인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유저
💬 한 줄 요약
USDT는 현재의 실용성, USDC는 미래의 표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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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은 대부분 USDT만 사용하나요?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거래소가 초기에 USDT만 도입했기 때문이며, 유동성과 호가창 안정성이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USDC는 왜 미국 기관에서 선호되나요?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정기 감사와 100% 국채/현금 담보, 미국 규제 대응 등 투명성과 안정성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합니다.
USDC는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나요?
현재 대부분의 국내 거래소에서는 USDC 마켓을 따로 지원하지 않으며, 일부 코인간 교환만 가능합니다.
USDT는 안전하지 않은가요?
법적 투명성 측면에선 불확실성이 있지만, 유동성이나 실전 매매 환경에서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앞으로 USDC가 대세가 될까요?
미국의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우선 모델로 언급되었고, 블랙록, 비자 등 글로벌 파트너가 빠르게 늘고 있어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