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 ETF 폐지, TR 원리, 폐지 이유 : 국내 주식형은 예외 이유

TR ETF를 2025년 7월에 폐지를 한다고 합니다. 주식 배당을 ETF(펀드)안에 남겨 놓을 수 없는 쪽으로 세법이 개정되기 때문입니다. 굳이 불필요한 세금을 낼 필요가 없는 상품인데 세금을 내게 되었네요. TR ETF 폐지 대해서 알아봅시다.

TR ETF 폐지

어의가 없는 세법 개정입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현재 상법, 세법 개정의 방향이 TR ETF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하며 국내 TR ETF는 예외로 유지를 시켜준다고 합니다. 누가봐도 해외 주식 투자를 최대한 막고, 세금을 극한으로 걷을 수 있게 만드는 작정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원리

TR ETF의 TR은 Total Return이라고 하여 나오는 배당금을 전부 재투자하고, 배당소득세가 없는 상품입니다. 배당금이라는 것은 기업이 증권사에게 주면 15.4%를 떼서 증권사가 대신 신고하고, 우리는 세후 금액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TR ETF는 고객에게 배당금을 주지 않기 때문에 15.4%를 뗄 필요가 없습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재투자를 하니 복리 투자가 자동으로 되는 ETF입니다.

TR ETF
출처: 구글 금융

대표적인 TR ETF TIGER 미국S&P500TR (H)입니다. 이는 달러 환 헷지 상품이며 S&P 500 지수를 투자하며 나오는 배당금을 모두 재투자합니다. 물론 평균 배당금이 2% 후반으로 1년 투자해서는 큰 차이를 못 느끼지만 이를 10년 ~ 20년 투자하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장점

TR ETF는 여러분이 배당금을 받아서 즉시 재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는 ETF입니다. 대신 15.4%의 배당소득세가 없는 상태로 재투자를 하니 개인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절세 효과가 좋은 것이죠. 이런 이유로 TR ETF는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하여 상장 1년만에 1조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처럼 장기간 투자를 해야 하는 곳에 넣어 놓기 딱 좋은 ETF입니다.

단점

TR ETF는 단점이 없습니다. 복리 투자를 자동으로 해주는 ETF에 단점이라고 하면 손실도 복리로 된다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TR ETF를 폐지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폐지 이유

세금을 더 걷으려고 폐지를 하는 것입니다. IRP, DC와 같은 퇴직연금 계좌는 55살 이후가 되어야 수령이 가능함으로 정말 장기간 투자해야 합니다. 장기투자는 역시 미국 주식인데 문제는 이런 계좌에서는 미국 주식을 투자할 수 없고 오직 국내 주식, ETF만 투자해야합니다.

1년에 2% 오르는 코스피를 누가 투자를 할까요? 저런 퇴직연금 계좌의 대부분이 미국 주식을 담은 ETF를 투자합니다. 거기에 장기투자에 매우 유리한 TR ETF만 담아 놓으니 큰 금액이 움직여도 배당금을 받지 않아 세금을 내지 않고, 20년 동안 받을 수 있는 세금이 동결되어 있는 것이죠. 세금을 더 걷기 위해서 강제로 해외 주식형 TR ETF를 폐지하고 국내 주식형 TR ETF만 예외로 남겨 놓는 것입니다. 정말 형평성의 문제라면 국내 주식형 ETF도 TR을 폐지를 해야겠죠. 이렇게 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국내 주식을 투자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코스피 S&P 500 지수 비교
출처: 구글 금융

S&P 500 지수가 24% 가까이 상승할 동안 코스피는 겨우 2% 올랐습니다. 근본적으로 국내 쪼개기 상장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주식이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투자를 하지 이렇게 억지로 세금을 걷으며 투자를 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미국 주식은 250만 원을 공제하고 22% 세금 내야 합니다. 여기서 250만 원 공제는 아주 옛날이 재정이 된 것이고, 물가가 그렇게 상승을 하였는데 지금도 250만 원입니다. 이렇게 세금으로 아무리 쪼아도 결국 상승률이 10배가 차이가 나는데 누가 국내 주식을 하려고 할까요? 참 안타까운 결정 방향입니다.

국내 주식에 20대, 30대의 주식 뉴비는 절대 들어오지 않고, 모두 코인, 미국 주식으로 투자 이민을 가니 털어먹을 사람이 계속 줄어들고, 기관들끼리 경쟁하며 정체만 되고 있습니다. 이러니 퇴직연금 같이 쌓여서 동결된 금액이라도 세금을 걷으려고 하는 것이 TR ETF 폐지 이유입니다.

국내 주식형 ETF는 TR 예외인 이유

만약 국내 주식형 ETF에서도 TR을 폐지한다고 하면 TR ETF를 투자하는 외인, 기관 모두 급격하게 빠져 나갑니다. 그럼 코스피는 더 박살나겠죠. 매년 하락하는데 괜히 세금으로 건드려서 더 하락하기 싫으니 어떻게라도 자본을 붙잡기 위해서 예외로 넘기는 것입니다.

대응 방법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은 국내 주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 들어보셔죠? 2024년 달러 상승률만 보면 미국 주식을 하지 않고 달러만 산 사람들이 코스피 이상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1년 달러 환율
출처: 구글 금융

한국 돈을 팔고, 달러를 구매해서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것이 TR ETF 폐지 대응 방법입니다. 그리고 달러로 미국 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는 TR ETF를 투자하면 됩니다. 이는 장기간 투자를 하면 단순히 20% ~ 30% 상승이 아니라 10% 이상 복리가 붙어서 우리의 노후를 준비해줍니다.

DC 같은 회사에서 강제로 가입하는 퇴직 연금은 TR ETF가 사라지면 TR이 없는 미국 주식 ETF를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업자, 자영업자는 절대 IRP를 개설하지 말고, 일반 계좌로 미국 주식을 투자하길 바랍니다.

IRP의 소득공제, 9.9% 분리과세의 절세 모두 필요 없습니다. 그런 혜택 받을 시간에 미국 주식 투자하면 세금 낼 것 다 내고도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됩니다. 세금은 언제나 뒷전이고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장 1 순위임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마치며

TR ETF 폐지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물론 확정은 아니고 이런 방향으로 세법이 개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TR ETF가 사라지면 국내 주식을 투자할 이유는 더욱 없어집니다. 본질적으로 오르지 않는 구조를 개선하지 못할망정 이렇게 눈 가리고 아웅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매년 오르는 미국 주식이 너무 부럽고, 폭락이 오면 바겐세일로 불리며 추가로 구매하는 미국 주식이 더욱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