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 뜻 한국은행 매입, 원금손실 위험성, 투자 방법

최근에 한국은행이 RP 매입 62조 했다고 뉴스가 나오며 많이 시끄럽죠? 대부분 개인 투자자가 RP까지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알아두면 아주 도움이 되는 상품이죠. RP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RP 뜻

RP는 어려운 용어로 환매조건부채권입니다. 그럼 환매조건부가 무엇이냐? 그냥 다시 사주기로 약속하고 매입해 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철수가 채권을 100장 들고 있는데 영희에게 가서 “채권 100장을 3개월 뒤인 4월 18일에 다시 살 것이니, 지금 당장 채권 좀 사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영희가 채권을 사주면 철수는 갑자기 100만원이라는 돈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4월 18일에 105만원으로 채권 100장을 다시 사주며 영희는 5%의 이자수익을 내게 되는 것이죠.

이게 RP의 원리이고 뜻이며 모든 내용입니다. 철수 입장에서는 100만원의 현금이 생겼으니 차를 바꾸던지, 냉장고를 사던지, 포도를 사먹던지 등 어찌 되었든 채권을 잠깐 팔았기 때문에 소비, 투자가 늘어나게 되죠.

영희 입장에서는 철수가 준 채권이 담보입니다. 100만원을 돌려주지 않으면 채권은 영희의 것이 되고, 이를 시장에 팔면 1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RP라는 것은 담보로 채권을 맡기고 돈을 빌리는 방식입니다.

원금손실

RP 원금손실 불가능합니다. 구조 자체가 원금손실이라는 개념이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위 상황에서 철수가 갚지 않으면 오히려 영희는 채권의 소유권자가 되며, 이를 시장에 팔면 되는 담보상품으로 원금손실이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발행어음은 담보가 없어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험성

RP 위험성 발행어음보다 훨씬 더 적습니다. 애초에 담보로 잡은 채권이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보통 RP는 개인간의 거래가 아닌 증권사에게 빌려주는 목적으로 거래를 합니다. 또 CMA 통장, 파킹통장처럼 매일 이자를 받거나 예금처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 방법

RP 투자 방법 증권사를 통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신한투자금융이 가장 높은 금리를 주며 메뉴에서 RP를 들어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수시형이 있으며 기간을 약정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RP를 투자하면 실제로 계좌에 채권이 들어옵니다. 물론 RP를 위한 담보 채권이고 돈을 돌려 받으면 그 채권을 다시 줘야 합니다. 이처럼 증권사가 망하지 않으면 RP로 손실이 날 경우는 없습니다. 보유한 채권 가격이 1원이 되어도 이미 채권은 원금과 이자를 온전히 돌려 받는 상품으로 가격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금리 조회 방법

RP의 금리는 조금 복잡하게 결정이 됩니다. 기준금리 + 가산금리이고 이는 증권사마다 정하기 나름인데, 결론을 이야기하면 기준금리가 높다면 RP 금리도 높고, 반대로 기준금리가 낮다면 RP 금리도 낮게 측정이 됩니다.

신한투자금융 RP 금리 조회
출처: 신한투자금융 RP 금리 조회

현재는 2.60%로 이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이 보다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하는 발행어음을 투자하길 바랍니다. CMA 통장으로 2.75%를 주고 있으니 더 돈을 불리기 쉽습니다.

한국은행 RP 매입

RP에 대해서 알았으니 한국은행이 RP를 매입하는 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봅시다. 보통 기업은 채권을 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금융 투자를 하지 않는 기업이 대부분이고, 금융계 즉, 자산운용사, 은행 이런 곳만 안전을 위해 채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채권을 가지고 있으면 이자가 나와서 현금 흐름이 생긴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는 개인 기준이고, 기업은 보통 국채처럼 6개월에 이자 주는 것 또는 할인채라고 하여 애초에 저렴하게 사고 큰 금액으로 돌려 받는 것만 투자를 합니다. 그러니 현금 흐름이 사실상 없는 것이죠.

금융 기업에 돈이 없으면 문제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줄 수 없습니다. 그럼 대출이 막히고, 시장에 돈이 줄어들고, 투자나 소비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이를 기준금리를 낮춰서 대출금리는 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지금 한은이 취하는 것은 RP를 매입해서 은행과 금융기업에 현금을 많이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또 채권을 완전 판매가 아니라 잠시 파는 것으로 안전성에 문제도 생기지 않습니다.

좋게 말하면 시장에 돈이 풀리니 내수, 투자, 소비 등이 좋아지는데 나쁘게 말하면 한국은행은 세금을 가지고 시장에 돈을 푸는 것이니, 인플레이션, 버블 붕괴 등등 다양한 위험성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 결과가 어떻게 작용을 할지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뭐라고 딱 집어서 문제를 이야기할 수 없지만 대부분 전문가 의견은 부정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장에 자꾸 개입을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치며

RP 뜻 알아보고, 위험성과 원금 손실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한국은행 개입이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지만 이를 헷지하기 위해서 달러를 구매하고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