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그풀이라고 하는 것은 코인을 만든 사람이 시장에 코인을 판매하고 도망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가장 많은 수량을 가지고 있고, 마음대로 발행할 수 있는 코인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대해서 알아봅시다.
스마트 컨트랙트란?
최근 벅스코인 러그풀, 사기 찌라시에 피해를 입을 뻔한 인범티비가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해서 러그풀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를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덕분에 벅스코인은 160% 급등했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컨트랙트가 과연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코인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스마트 컨트렉트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원리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블록체인 위에서 실행되는 자동 계약입니다.
- 자동 실행 → 미리 정해진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됨
- 변경 불가능 → 블록체인에 기록된 스마트 컨트랙트는 수정이나 조작이 불가능함
- 신뢰성 확보 → 중앙에서 관리하지 않아도, 누구나 코드 내용을 검증 가능
예를 들어서 100개의 코인이 있는 상자를 사람에게 맡겨서 매일 1개씩 창문 밖으로 던지라고 했을 때 말을 잘 듣고 충성을 하면 다행이지만 나쁜 마음을 가지거나, 게으르고, 타내해서 창문 밖으로 100개를 한번에 던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0개의 코인이 있는 상자를 사람이 아닌 AI에게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서 하루에 1개씩 던집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도 이런 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거는 순간 모든 블록체인 장부에 업데이트가 되고, 이를 변경하거나 조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벅스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서 팀이 자금을 조작하거나, 갑자기 사라지는 것(러그풀)을 방지하는 장치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러그풀은 이렇게 발생합니다.
코인을 만들면 처음부터 발매된 코인 0으로 시작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거래소 상장을 위해서 일정 수량 코인을 발매하고 시작하거나, 엔젤 투자, 프리세일 등을 통해서 엄청난 수량을 싸게 판매하고 시작을 하죠.
러그풀은 코인 개발팀이 상장 이전에 발행한 코인을 판매하거나, 투자금을 챙기고, 도망가는 방식으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러그풀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팀이 대량의 코인을 미리 확보 (상장 이전에 발행한 물량, 또는 채굴이 아닌 네트워크 참여 보상 코인)
- 상장 이후 거래소에서 코인을 대거 판매, 락업 물량과 함께 시장에 던짐
대부분 러그풀이 발생하는 물량의 분류는 예비비 비용, 마케팅 비용, 팀 물량 등으로 이름을 걸어 놓습니다. 이는 재단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코인이고 이를 판매해서 큰 금액을 얻고 도망가는 것이죠.
스마트 컨트랙트가 러그풀을 막는 원리
스마트 컨트랙트는 AI에게 코인 물량을 맡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벅스코인은 기존에 발행 예정인 팀 물량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서 매일 일정 수량이 풀리도록 만들었고, 이를 통해서 러그풀을 방지하는 것이죠.
- 🔒 예비비, 마케팅 물량을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일정 기간 잠금(락업, Lock-up)
- 예를 들어, “1년에 10%씩만 인출 가능” 같은 조건을 미리 설정
- 팀이 마음대로 한 번에 팔아버릴 수 없게 됨
하지만 예비비와 마케팅 물량의 경우 스마트 컨트랙트가 아니기 때문에 나쁜 마음을 먹으면 시장에 한번에 던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스마트 컨트랙트에 넣어서 AI가 자동으로 풀리게 만들어 놓고, 재단이 거대한 물량을 보유하지 않고, 말 그대로 탈 중앙화를 만드는 것이죠.
마치며
스마트 컨트랙트로 러그풀 방지하는 원리를 알아 봤습니다. 벅스코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전망이 엄청 좋고, 투명하게 운영을 하는 코인으로 예시를 들 수 밖에 없었네요.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글을 읽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