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에 관심은 많은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죠? 사용하는 애플만 하여도 200 달러가 넘고, 넷플릭스는 900 달러가 넘습니다. 월급에 절반이 1개의 주식으로 가버려 부담이 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기능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 지인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기능 중에 하나 입니다. 왜냐하면 단점 너무 크기 때문이죠.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와 거래 방법과 원리까지 함께 알아봅시다.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는 주식 1주가 아닌 1주를 쪼개서 0.001주까지 나눠서 투자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으로 해외주식 투자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코인 세계는 과거부터 1개의 단위가 아닌 0.0001 비트, 0.01 이더리움처럼 정말 작은 단위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최악의 기능 중에 하나로 뽑히고 있습니다. 일단 코인처럼 나눠서 사는 개념이 아니며,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없고, 10분 단위로 취합해서 매매를 하는 등 일반적인 주식 거래와 너무 달랐던 것이죠.
거래 방법과 원리
금융 법이나 금융 공학에 맞는 원리는 생략하겠습니다. 쉽게 설명을 하면 넷플릭스는 1주에 900 달러가 넘고 이는 한국 돈으로 1주에 100만원입니다. 포트폴리오에 넣는 순간 비율이 망가지고 좋지 못한 투자가 되기 때문에 0.1주로 나눠서 10만원만 들어갈 수 있는 기능이 소수점 투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주식은 1주 단위로 거래가 되고, 0.9주 또는 0.1주로 쪼갤 수 없는데 어떻게 하는 걸까요? 여기서 증권사가 중앙에서 중계를 해줍니다. 미국 시장에서 넷플릭스 1주를 사서 고객에게 0.1주를 쪼개서 판매하는 것이죠. 나머지 0.9주는 증권사가 보유를 하고 다음 고객에게 판매를 합니다. 이를 사진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금융 법으로 보면 이는 주식을 보유한 형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주주의결권, 주주총회 참가, 주주총회 투표 등의 권리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 정도만 알아두시면 투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주문 방법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주문 방법은 실시간 매매가 아니고, 10분동안 주문이 들어온 것을 취합해서 매매를 합니다. 또 가격을 정해서 매수, 매도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게 정말 불편하고 큰 단점이죠. 이는 뒤에서 단점 부분에서 따로 언급을 드리겠습니다.
증권사 앱을 보면 소수점 투자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서 본인이 원하는 수량 또는 1만원치 만큼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은 최근 가격으로 자동 체결이 됩니다.

거래 시간은 미국 주식이 열리는 23시 30분 ~ 05시 30분까지입니다. 주간거래,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모두 투자할 수 없고, 정정 주문이나 다른 계좌로 주식을 옮기는 것도 불가합니다.
단점
왜 소수점 투자가 인기가 없고 불편한 기능인지 알 것 같죠? 모든 게 불편합니다. 일단 미국 주식을 누가 최근 가격으로 사려고 할까요? 나스닥은 생각보다 변동성이 매우 큰 상품입니다. 그런데 가격을 못 정하고 얼마의 금액이나 살 것인지 적는 곳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주식 투자는 최대한 더 싸게 사려고 하는 것이 기본인데 왜 소수점 투자는 이런 것을 구현하지 못했는지 의문입니다.
두 번째는 시간입니다. 미국에서 프리마켓, 애프터마켓을 만든 이유가 시차가 있는 다른 국가에서 투자를 더 원활하게 하라고 만든 제도입니다. 그러나 소수점 거래는 어떻게 하다가 이런 개장 전후 거래는 싹 무시하고 본장만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세 번째는 실시간 주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장기간 모아가면 수익을 내는 것이 미국 주식이라고 하여도 실시간 주문이 아니고 10분동안 주문을 모아서 구매나 판매를 하면 불리하게 구매를 하게 됩니다. 굳이 이런 손실을 감당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비싼 세금에 높은 수수료를 받는데, 굳이 소수점 투자를 하며 장애물을 더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점
첫 번째 장점은 주식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가 좋아서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겨우 1주에 100만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하면 부담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1만원 단위로 쪼개서 투자를 하여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경험이 적은 사람이 쉽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소수점 투자 장점은 위에 있는 한 가지가 끝입니다. 투자가 처음에야 100만원이 커 보이지 주식 시장에서 100만원은 현실에서 100원도 안 되는 것을 체감할 것입니다.
투자하고 싶은 주식이 너무 비싸다면?
투자하고 싶은 주식이 너무 비싼 경우에 소수점 투자를 하지 말고 차라리 가격이 10분의 1로 제공이 되는 ETF를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실제로 QQQM ETF는 QQQ의 가격이 너무 높아서 쪼개서 발행을 한 ETF입니다.
넷플릭스 개별 주식 1개로 가격을 낮춰서 판매하는 ETF는 없지만 이런 지수 ETF를 투자하며 투자 효과를 함께 누리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입니다. 차라리 돈을 더 모아서 넷플릭스 1주를 온전하게 구매하는 것이 더 좋고, 소수점 투자로 모아가는 발상은 좋지 않습니다.
사실 버크셔 해서웨이 A 주식(1주에 8억 정도 한다.)을 제외하고는 세상에 비싼 주식은 없습니다. 엔비디아가 1,000 달러를 넘었을 때도 사람들이 별 불만이 없던 이야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규모가 100만원에 흔들릴 정도가 아닌 만큼 큰 금액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투자를 하면서 100만원이 커 보이겠지만 금방 불어나고, 금방 운용 자금이 커져서 소수점 투자를 하지 않은 과거의 자신을 칭찬할 것입니다.
마치며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 방법과 원리 그리고 단점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시대가 되면서 미국 주식에 큰 파도가 여러 번 있을 것입니다. 이 상황을 잘 맞춰서 투자를 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