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10원 돌파, 한국 미국 환율 협상 소식, 10월 달러 전망

내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는 말이 요즘처럼 뼈아프게 다가온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정신없이 치솟아 결국 1410원 선까지 뚫어버리면서 해외 직구는 엄두도 못 낼 사치품이 되었고, 연말 해외여행 계획은 조용히 접어야 할 판입니다. 곧 블랙프라이데이 인데 환율 때문에 그냥 비싼 날이 되었네요.

이런 불안한 상황 속에서 ‘한국 미국 환율 협상을 완료했다’는 반가운 뉴스가 들려왔는데, 시장은 조용합니다.

이 글에서 환율 1,410원 돌파한 이유를 알아보고, 한국과 미국의 환율 협상 소식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알아봅시다.

한국 미국 환율 협상

9월 27일,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미국과 환율 협의가 완료되었으며, 조만간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떠한 추가 소식도 없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떡밥만 던지고 갔습니다.

정부 환율 협상 발표 의미

투자를 많이 해본 분들을 아실 것입니다. 환율 협상을 하였고,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여지를 주는 것은 시장에 겁을 크게 주기 위한 방법입니다.

긍정적인 것은 맞지만 달러/원 환율을 1300원대로 끌어내릴 마법의 열쇠는 아닙니다. 협상 내용이 발표가 되면 큰 폭으로 하락은 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만큼 내리지는 못합니다.

환율 1410원 돌파 이유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1달러를 구매하는데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시장에서 환율이 상승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환율 1410원 돌파
환율 1410원 돌파
  • 조선업 수주를 못 받았다.
  • 외국인이 원화를 구매하는 것보다, 한국인이 달러를 더 많이 구매한다.

조선업 수주를 많이 받으면 달러가 하락하는 이유

조선업이 수주를 받으면 달러로 받습니다. 이때 미래의 달러 변동을 헤지 하기 위해서 달러 1년 선물에 미리 매도를 하고, 1년 뒤에 들어오는 달러로 선물 차익을 갚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달러가 장기적으로 하락(1달러를 구매하는데 원화가 적게 듬)으로 이어집니다.

현재 한국 상황

외국인이 현재 원화를 구매한 총 액수가 7조가 넘는다고 합니다. 대체로 한국 주식에 투자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원화가 오르고 달러가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달러가 오르는 것은 외국인이 구매한 원화보다 한국인이 구매한 달러가 더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해외 여행을 많이 가서 올랐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를 떠나서 달러로 보유하고 싶은 수요가 더 큰 것이 명확한 이유입니다.

10월 달러 전망

달러는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1,470원 전후까지 상승하고, 그 다음에 오를지, 내릴지 시장이 결정할 것입니다. 빠르면 10월에 승부가 나고, 늦으면 12월까지 길게 이어질 것입니다.

지금 달러를 사서 차익을 얻는다고 하여도 4% 정도 밖에 안 되니, 굳이 달러 투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식, 테더를 구매해서 다른 자산에 투자하겠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강달러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외국인은 돈을 빼게 됩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은 한국과 미국의 달러 협상 소식에 대해서 전해주고, 개인의 투자 관점을 더하여 10월 달러를 전망하는 콘텐츠입니다.

추천 글

FAQ

Q1. 10월 달러 환율은 정말 1,470원까지 오를까요?

A1. 네, 현재 시장의 흐름을 보면 달러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지금의 상승 동력을 감안하면 1,470원 전후까지 오르는 것은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빠르면 10월, 늦어도 연말인 12월 안에는 방향성이 결정되어 연말 환율의 승부가 날 것입니다.

Q2. 정부의 환율 협상 결과가 발표되면 환율이 많이 떨어질까요?

A2. 환율 협상 결과 발표는 분명 시장에 영향을 주어 환율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가 원하는 1,300원대까지 환율을 끌어내리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Q3. 외국인 투자가 7조 원이나 들어왔는데, 왜 환율은 계속 오르기만 하나요?

A3. 아주 정확한 지적이며, 최근 상황의 핵심을 꿰뚫는 질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서 7조 원이 넘는 원화를 사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규모의 달러를 국내 개인과 기업이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