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피 한 잔의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직장인들 지갑이 더 얇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가 커피 브랜드마저 가격 인상을 하며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삶이 팍팍해 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이유 및 주요 원인과 저가 커피 가격 인상, 그리고 유통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커피 원두 사진
커피 원두 사진

커피 가격 상승 추이

커피 원두 가격을 이야기하면 여러분은 잘 와 닿지 않을 것입니다. 글을 쓰는 본인의 경우 핸드드립은 6년째 하면서 원두 가격이 소매 기준 4천 원 밖에 오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저렴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이유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이유

하지만 여러분이 밖에서 사먹는 아메리카노의 경우 애초에 1,500원 ~ 1,000원으로 시작을 하였기 때문에 매일 먹기에는 돈이 조금 든다고 생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저가 커피부터 고가 커피 까지 커피 가격 상승 추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프렌차이즈인상 가격인상 년도
스타벅스400원24년 8월
메가커피200원25년
빽다방200원25년
더밴티300원25년
컴포즈커피300원25년

1,000원 하던 커피가 20년도 이후에 급격하게 가격이 오르며 1,500원으로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2,000원 ~ 1,800원 사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이 올랐을까요? 원두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먼저 알아봅시다.

커피 원두 가격 추이

커피 원두 가격
출처: 인베스팅 닷컴 커피 원두 가격

인베스팅 닷컴에서 지원하는 커피 원두 선물 가격을 보면 과거 2017년 100 달러에서 현재 400 달러로 4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두 생산 가격 자체가 4배나 뛰었기 때문에 소매까지 내려오면 엄청난 파장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커피 원두 소매 가격 추이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이유 1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이유 1

제가 핸드드립을 하면서 경험했던 원두 1kg 소매 가격 상승에 대해서 추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 2019년: 1kg 10,900원 ~ 20,000원
  • 2025년: 1kg 16,900원 ~ 42,000원

저가 원두(브라질, 베트남)의 경우 6천 원 정도 올랐고, 고가 원두(에티오피아)의 경우 2만 원 이상 상승을 하였습니다. 과연 무슨 문제가 있길래 원두가 이렇게 많이 상승하게 되었는지 알아봅시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이유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떠들어 대지만 가장 큰 이유는 커피 벨트의 변화 때문입니다. 커피 원두 가격 상승 이유 알아보고 앞으로 커피를 먹을 수 없을지 여부도 생각해 봅시다.

1. 커피 벨트가 올라간다.

커피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과 에티오피아는 커피 벨트에 속한 지역입니다. 커피 벨트는 전 세계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적도 주변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커피 벨트 사진
커피 벨트 사진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커피 벨트가 상승하고 있으며 과거 적도 지방에서는 너무 뜨겁기 때문에 커피 생두가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십년 넘게 인프라를 만들고 커피를 공급 했는데 공급원이 갑자기 변경 되었고, 커피 공급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이죠.

새로운 커피 벨트에 속한 국가(브라질 상위 부분, 멕시코 하단 부분)들은 아직 커피를 재배할 인프라가 없어서 공급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환율 상승

원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기준 가격을 달러로 잡고 거래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가 시작 되면서 모든 국가들의 부담이 커진 것이 원인입니다.

3. 물류비 및 운영비 증가

2025년까지 에너지 비용이 엄청 올랐습니다. 석유, 휘발유 등의 가격 상승이 원두 물류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생산지에서 원두 가격은 크게 변함이 없다고 하여도 한국까지 도착하는 순간 물류비로 인해서 엄청나게 가격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커피 가격 상승 요인 요약표

구분주요 내용
생산 요인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 원두 가격 상승
경제 요인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가 상승, 물류비 및 운영비 증가
유통 요인수입 및 통관 비용 증가, 물류비용 상승, 창고 및 보관비용 증가
소비자 영향저가 커피 브랜드의 가격 인상, 소비자 부담 증가

결론

커피 원두 가격 상승은 환율, 물류 등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커피 벨트 이동으로 공급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커피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그 영향은 프랜차이즈 커피뿐만 아니라 저가 커피 브랜드까지 퍼졌으며, 이제 1,000원 커피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커피 가격은 계속 상승하게 될 것이고, 나중에는 사치품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 커피를 대체하는 대체 커피(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으로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카페가 있습니다. 물론 생산량이 부족하여 아직까지 비용은 비쌉니다.

커피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까요?

커피 벨트 지역 변화와 물류비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단기적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큽니다.

집에서 마시는 커피도 영향을 받나요?

물론입니다. 원두 도매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매용 원두도 1kg당 5,000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프랜차이즈보다 저가 커피가 더 많이 올랐나요?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큰 저가 커피 브랜드도 가격 조정을 했으며, 300원 이상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가격 인상이 큰 브랜드는 어디인가요?

최근 기준 컴포즈커피와 더벤티가 300원 이상 인상하여 소비자 체감이 큰 편입니다.

커피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무엇인가요?

기후 변화로 인한 커피 벨트 이동이 생산량 감소의 핵심 원인입니다.